2. 평생의 연인이 눈물로 스승을 움직이다
여정에 오르려는 단테는 무사 여신들에게 자신이 보게 되는 것들을 잘 기억해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원한다. 무사여신들은 제우스 신과 기억의 여신 무네모시네의 9딸들이다. 클레이오, 에우테르페, 탈레이아, 멜포메네, 테릅시코레, 에라토, 폴림니아, 우라니아, 칼리오페가 그들이다. 그들은 음악, 미술, 문학, 역사 철학, 천문학 등 인간의 지적, 예술적 활동 전반을 관장한다. 신화에서 저승을 여행하는 사례는 그리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가 아내 에우리디케를 구하러 갔고, 헤라클레스가 12가지 고역을 치르는 과정에서 다녀왔다. 아테네의왕 테세우스도 저승의 신 하데스의 계략에 빠졌다가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. 호메로스의 에서 주인공은 저승을 여행하면서 어머니와 아킬레우스, 아가멤논, 아이아스 같은..